Top 47 봄 짧은 시 Top 103 Best Ans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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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글귀 및 짧은 봄 시 모음
포근한 봄 글귀 및 짧은 봄 시 모음


봄 시 모음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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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 모음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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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시 및 짧은 봄글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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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시 및 짧은 봄글귀 모음 본문

포근한 봄 시 및 짧은 봄글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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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짧은 시/사랑 시/봄 시 /20편 모음|태그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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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짧은 시/사랑 시/봄 시 /20편 모음|태그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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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짧은 시 봄이 올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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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안도현 짧은 시 봄이 올 때까지는 ​❄ 출처: 안도현, 봄이 올 때까지는, 바닷가 우체국, 문학동네, 2016. 해설. 이 짧은 시는 생각과 자기성찰의 문을 열어 준다. 어제 … 안도현 짧은 시 봄이 올 때까지는. 인생의 대부분은 이런 기다림일지도 모른다. 봄이 올 때까지는 /안도현 보고 싶어도 꾹 참기로 한다 저 얼음장 위에 던져 놓은 돌이 강 밑바닥에 닿을 때까지는 ​❄ 출처: 안..오늘 하루 디자이너 무명시인 M입니다.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다보면 365일이 소중한 역사가 될 것입니다.
    시 한 편이 오늘 하루를 디자인 하는데 영롱한 아침이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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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짧은 시 봄이 올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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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짧은 시 봄이 올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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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 모음 :: 촌부(村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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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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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 모음 :: 촌부(村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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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과 짧은 시 – 유종우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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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차 한 잔과 짧은 시 – 유종우 – Google Sách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차 한 잔과 짧은 시 – 유종우 – Google Sách Updating 생글거리는 햇살의 파름파름하고 파릇한 천진한 표정이 창문 틈 사이로 비쳐 드는 화창한 오후에 차 한 잔을 마셔 볼까 싶어 일상의 설렘 같은 작은 기쁨들이 상냥하게 녹아든 듯한 따뜻한 차가 놓여 있는 식탁 앞쪽으로 향했어요. 그러곤 향기로운 온기가 부드럽게 머무르는 그 차를 마시려는데, 뭔가 좀 허전해 찻잔 옆에 놓여 있던 쿠키를 집어 들었어요. 쿠키의 달콤함과 차의 감미롭고도 나긋한 향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 듯했어요. 며칠 전에 차를 마실 때에는 모닝빵을 곁들였는데, 그때도 차만 한 잔 마실 때보다 더 다채롭기도 하면서 더 부드럽기도 한 그 고유의 은은하고 촉촉한 맛을 입 안 가득히 느낄 수 있었어요. 차를 마시며, 쿠키와 모닝빵을 맛보며, 뭔가를 생각할 때, 또는 무언가를 머릿속에 그려 볼 때, 그와 더불어, 잔잔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한 글을 산뜻하리만치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 보면, 차 맛도 쿠키와 모닝빵의 맛도 입 안에서 더 잘 느껴지고, 그 향과 맛이, 기분 좋은 생각의 물결처럼 가슴속에까지 밀려드는 듯하기도 하지요. 그런 서정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시가 가득 실린 ‘차 한 잔과 짧은 시’를 향긋한 풋풋함이 쉴 새 없이 흘러넘칠 정도로 환하게, 여유롭게, 미소 띤 얼굴로 부담 없이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잔잔하면서도 포근한 미소를 머금은 채로, 시집 ‘차 한 잔과 짧은 시’를 읽으며, 입술에 갖다 댄 따뜻한 차 한 잔을 느긋한 마음으로 음미해 보는 것도 참 괜찮은 일일 듯싶어요. 상큼하리만치 재미나고 또 아늑한 포근함까지도 흠뻑 느낄 수 있는 ‘차 한 잔과 짧은 시’를 즐겁고도 유쾌한 기쁜 마음으로 만나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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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과 짧은 시 - 유종우 - Google Sách
차 한 잔과 짧은 시 – 유종우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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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당신께 – 맹태영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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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5월의 당신께 – 맹태영 – Google Sách Updating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5월의 당신께 – 맹태영 – Google Sách Updating 처음 운전면허증을 땄을 때가 생각난다. 시동 걸린 차보다도 더 떨리던 느낌. 얼마 후에 할부로 새 차를 샀는데 첫 핸들을 잡은 느낌이 금방 도축한 짐승의 피 냄새와도 같은 야릇한 새 차 냄새에 취하기도 전에 덜컥 겁부터 났다.질주하는 수많은 차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언제 바뀔지 모르는 신호등의 변덕스러움과 요란한 경적을 울리며 난폭하게 몰아대는 헬멧 없는 불량배들의 오토바이들을 헤집고 다닐 생각에 멀미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런 두려움과 공포는 핸들을 잡은 지 몇 개월 뒤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나는 거리의 무법자가 되고 말았다. 그러면서 큰사고는 없었지만 작은 접촉사고가 나면서, 또 교통사고들을 목격하게 되면서 다시 조용한 자동차의 주인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자동차 사고자의 통계를 보면 면허 취득 후 6 개월 사이가 사고율이 제일 많다고 한다. 신기루와 같은 속력에 혼자만의 공간,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도 있고, 움직이는 작은 집과 같으니 그 황홀감에 취한 나머지 가속 페달을 밟고 신호를 무시하며거리의 무법자로서 자랑하지 못할 훈장을 달게 된다는 것이다.얼떨결에 내게 된 처녀시집 '소고기국밥'(2015. 북랩)이후 2년 뒤에 낸 2집 '꽃방귀'(2017, 책나라)는 운전면허를 따고 난 6개월 사이에 가속 페달을 밟을 때였다는 생각이 든다. 4년여가 지난 지금 다시 좋은 차는 아니지만 엔진을 손보고 타이어도 교체를 하고, 오일도 교환하고, 쌓인 먼지도 닦으며 조용히 시동을 걸어 본다. 오래 세워두어서일까? 매끄럽지 못한 소리가 들리지만 다시 거리로 나서 달리기 위해 헤드라이트 스위치를 누른다. 밤이 지나고 찾아 온 아침 5월 햇살에 창문을 여니 파란 하늘은 오색 연등을 매달고 먼 산에서는 이팝나무 꽃이 하얗게 손짓을 한다. 잠시 한적한 길로 들어서서 정자나무 옆에 차를 멈추고 시냇물을 따라 걷는다. 많은 이야기들이강으로 졸졸 흘러간다.-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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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당신께 - 맹태영 - Google Sách
5월의 당신께 – 맹태영 – Google Sá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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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 모음 (봄에 어울리는 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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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 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은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오면 비오는 대로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잡고 싶어요

당신입니다

꽃 피는 봄엔 – 용혜원

봄이 와

온 산천에 꽃이 신나도록 필 때면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리라.

겨우내 얼었던 가슴을

따뜻한 바람으로 녹이고

겨우내 목말랐던 입술을

촉촉한 이슬비로 적셔 주리니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온몸에 생기가 나고

눈빛마저 촉촉해지니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봄이 와

온 산천에 꽃이 피어

님에게 바치라 향기를 날리는데

아! 이 봄에

사랑하는 님이 없다면 어이하리

꽃이 피는 봄엔

사랑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리라.

이 꽃잎들 – 김용택

천지간에 꽃입니다

눈 가고 마음 가고 발길 닿는 곳마다 꽃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지금 꽃이 피고, 못 견디겠어요

눈을 감습니다 아, 눈감은 데까지 따라오며 꽃은 핍니다

피할 수 없는 이 화사한 아픔, 잡히지 않는 이 아련한 그리움

참을 수 없이 떨리는 이 까닭없는 분노 아아

생살에 떨어지는 이 뜨거운 꽃잎들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이 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이 납니다

기러기떼 열지어 북으로 가고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봄 꽃피는 날 – 용혜원

봄 꽃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

사랑나무 한 그루 서 있다는 걸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내 마음에도

꽃이 활짝 피어나는 걸

봄 꽃 피는 날

난 알았습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활짝 웃는 이유를

봄은 왔는데 – 이정하

진달래가 피었다고 했습니다

어느 집 담 모퉁이에선 장미꽃이 만발했다고 합니다

그때가 겨울이었지요, 눈 쌓인 내 마음을

사륵사륵 밟고 그대가 떠나간 것이

나는 아직 겨울입니다

그대가 가 버리고 없는 한 내 마음은 영영

찬바람 부는 겨울입니다

매화가 필 무렵 – 복효근

매화가 핀다

내 첫사랑이 그러했지

온밤내 누군가

내 몸 가득 바늘을 박아넣고

문신을 뜨는 듯

꽃문신을 뜨는 듯

아직은

눈바람 속

여린 실핏줄마다

핏멍울이 맺히던 것을

하염없는

열꽃만 피던 것을…..

십수삼년 곰삭은 그리움 앞세우고

첫사랑이듯

첫사랑이듯 오늘은

매화가 핀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봄 안부 – 강인호

당신 없이도 또 봄날이어서

살구꽃 분홍빛 저리 환합니다

언젠가 당신에게도 찾아갔을

분홍빛 오늘은 내 가슴에 듭니다

머잖아 저 분홍빛 차차 엷어져서는

어느날 푸른빛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당신 가슴속에 스며들었을 내 추억도

이제 다 스러지고 말았을지도 모르는데

살구꽃 환한 나무 아래서 당신 생각입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저 분홍빛이 그대와 나

우리 가슴속에 찾아와 머물다 갈런지요

잘 지내주어요

더 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릅답기를

첫사랑의 눈동자 곁으로 – 강은교

봄이 오고 있다

그대의 첫사랑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눈동자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눈동자의 맨발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이 밟은 풀잎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이 흔들리는 바람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이 밟은 아침 햇빛 곁으로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의 아침 햇빛이 꿈꾼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의 반짝이는 이슬

곁으로 곁으로 맴도는 그대의 첫사랑의 맨발의

풀잎의 바람의 아침 햇빛의 꿈 엷은 살 속

으로 우리는 간다. 시간은 맨머리로

간다. 아무도 어찌할 수 없다

그저 갈 뿐, 그러다 햇빛이

되어 햇빛 속으로 가는

그대와 오래 만나리

만나서 꿈꾸리

첫사랑

되리

봄 햇살 속으로 – 이해인

긴 겨울이 끝나고 안으로 지쳐 있던 나

봄 햇살 속으로 깊이깊이 걸어간다

내 마음에도 싹을 틔우고

다시 웃음을 찾으려고

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눈을 감고

들어가고 또 들어간 끝자리에는

지금껏 보았지만 비로소 처음 본

푸른 하늘이 집 한 채로 열려 있다

봄길 – 곽재구

매화꽃이 피면

다사강 강물 위에

시를 쓰고

수선화꽃 피면

강변 마을의 저녁 불빛 같은

시를 생각하네

사랑스러워라

걷고 또 걸어도

휘영청 더 걸어야 할

봄 길 남아 있음이여

봄을 기다리는 그대에게 – 홍수희

그대 마음에

봄이 온다면

그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자주

벗어버리고 싶었던

사랑의 무게,

어깨를 짓누르던

네 삶의 무게

인내하는 마음에

봄이여, 오시리니

네 영혼에

눈부신 봄이 온다면

그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봄날, 사랑의 기도 – 안도현

봄이 오기 전에는 그렇게도 봄을 기다렸으나

정작 봄이 와도 저는 봄을 맞지 못했습니다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해서

이 세상 전체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갓 태어난 아기가 응아, 하는 울음소리로

엄마에게 신호를 보내듯

내 입 밖으로 나오는 사랑해요, 라는 말이

당신에게 닿게 하소서.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남의 허물을 함부로 가리키던 손가락과

남의 멱살을 무턱대고 잡던 손바닥을 부끄럽게 하소서

남을 위해 한번도 열려본 적이 없는 지갑과

끼니때마다 흘러 넘쳐 버리던 밥이며 국물과

그리고 인간에 대한 모든

무례와 무지와 무관심을 부끄럽게 하소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하소서

큰 것보다도 작은 것이 좋다고,

많은 것보다도 적은 것이 좋다고,

높은 것보다도 낮은 것이 좋다고,

빠른 것보다도 느린 것이 좋다고.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그것들을 아끼고 쓰다듬을 수 있는 손길을 주소서

장미의 화려한 빛깔 대신에

제비꽃의 소담한 빛깔에 취하게 하소서

백합의 강렬한 향기 대신에

진달래의 향기 없는 향기에 취하게 하소서

떨림과 설렘과 감격을 잊어버린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 같은 몸에도 물이 차 오르게 하소서

꽃이 피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얼음장을 뚫고 바다에 당도한

저 푸른 강물과 같이 당신에게 닿게 하소서.

꽃을 보려면 – 정호승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봄꽃을 보니 –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봄이 오면 나는 –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햇볕이 잘 드는 안뜰에

작은 꽃밭을 일구어 꽃씨를 뿌리고 싶다.

손에 쥐면 금방 날아갈 듯한

가벼운 꽃씨들을 조심스레 다루면서

흙냄새 가득한 꽃밭에 고운 마음으로

고운 꽃씨를 뿌리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새들의 이야기를 해독해서

밝고 맑은 시를 쓰는 새의 시인이 되고 싶다.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이슬비를 맞고 싶다.

어릴 적에 항상 우산을 함께

쓰고 다니던 소꼽동무를 불러내어

나란이 봄비를 맞으며 봄비 같은

이야기를 속삭이고 싶다.

꽃과 나무에 생기를 더해주고

아기의 미소처럼 사랑스럽게

내 마음에 내리는 봄비,

누가 내게 봄에 낳은 여자 아이의

이름을 지어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봄비’ ‘단비’라고 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풀향기 가득한 잔디밭에서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를 부르며

흰구름과 나비를 바라보는 아이가 되고 싶다.

함께 산나물을 캐러 다니던

동무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고,

친하면서도 가끔은 꽃샘바람 같은

질투의 눈길을 보내 오던

소녀시절의 친구들도 보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우체국에 가서 새 우표를 사고

답장을 미루어 둔 친구에게

다만 몇 줄이라도 진달래빛 사연을

적어 보내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모양이 예쁜 바구니를 모으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솔방울, 도토리,

조가비, 리본, 읽다가 만 책,

바구니에 담을 꽃과 사탕과 부활달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선물들을

정성껏 준비하며

바쁘고도 기쁜 새봄을 맞고 싶다.

사계절이 다 좋지만

봄에는 꽃들이 너무 많아 어지럼증이 나고

마음이 모아지지 않아 봄은

힘들다고 말했던 나도 이젠 갈수록 봄이

좋아지고 나이를 먹어도

첫사랑에 눈뜬 소녀처럼 가슴이 설렌다.

봄이 오면 나는

물방울무늬의 옆치마를 입고 싶다.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가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먼지를 털어낸 나의 창가엔

내가 좋아하는 화가가 그린 꽃밭,

구름 연못을 걸어 두고,

구석진 자리 한곳에는 앙증스런 꽃삽도

한 개 걸어 두었다가 꽃밭을

손질할 때 들고 나가야겠다.

조그만 꽃삽을 들고

꽃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그 아름다운 음성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나는 멀리 봄나들이를 떠나지 않고서도

행복한 꽃 마음의 여인

부드럽고 따뜻한 봄 마음의 여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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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 시 및 짧은 봄글귀 모음

포근한 봄 시 및 짧은 봄글귀 모음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고 따뜻해지기 때문에 기분 전환을 할 겸 오랜만에 글귀를 작성해봤습니다. 봄에는 나들이도 가고 새로운 여행 계획도 세워야 하는데 요즘 시기가 시기이기 때문에 집안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오늘은 봄에 관한 시 모음으로 총 10개 그리고 배경화면 사이즈로 저장하기 좋은 크기로 편집을 해봤으며 봄이 시작의 계절이니 만큼 시작에 관한 명언과 글귀도 함께 모아봤습니다.

1. 봄 시 모음

따뜻하고 포근한 봄은 찾아왔는데 내 마음은 아직 봄이 찾아오질 않았나 보다. 밖에 나가 억지로 꽃길이라도 걸으면 나아지려나. 그렇게 했음에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봐 난 그게 겁이 난다. 내 안의 따뜻한 봄은 언제쯤이면 찾아올까?

포근한 봄에 관한 시

따뜻한 봄은 찾아왔으나 아직은 현재의 마음은 봄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요.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을 때 기분이 들뜨기도 하는데 올해의 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나아질 것이라는 지나친 기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한 ‘강박’이 생겨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많이 비워내고 있는 연습, 덜어내고 있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미래에 대한 바램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는 현재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작성한 봄에 대한 시입니다.

길을 걷다 보니 벚꽃이 핀 걸 보고 나서야 봄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한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바삐 지냈으며 마음의 여유도 잊고 지냈던 것 같다. 한동안 잊고 지냈거나 잃어버렸던 것이 있다면 봄날의 햇살로 다시 끔 새로운 새싹으로 피어났으면 한다.

봄에 대한 시

한 살 두 살 먹어갈수록 시간은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이제는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속도감도 무뎌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바빴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냉정하게 바라보면 그렇게 바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단지 마음의 여유를 잃었던 것일 뿐. 아무리 바쁘고 하는 일이 많아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기회도 많이 생기고 이런저런 계획들도 세우기도 하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던 탓에 오히려 바쁘지 않음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더 가치 있고 의미있는 것들을 많이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새롭게 찾아오게 된 봄이라는 계절을 명분으로 나마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잊고 지냈던 것들을 다시 깨워야 할 때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포근해진 날씨 때문인지 몸도 마음도 잠시 따뜻해진 것 같아.

짧은 봄 글귀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분으로나마 마음이 한 결 따뜻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믿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 마음을 짧게 표현한 봄 글귀입니다.

차가웠던 계절이 지나 어느덧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꽁꽁 얼어붙어있던 마음도 따뜻한 봄의 날씨처럼 생기를 되찾아 예쁜 꽃이 피었으면 한다.

새롭게 시작된 계절처럼 이제는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새로운 새싹을 피우게 하고 그 새싹이 아름답고 예쁜 꽃으로 활짝 피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봄꽃을 보며 아름답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햇살이 점점 따뜻해지고 바람도 선선해져 꽃은 많이 피었으나 내 안에 핀 꽃은 아름답지는 않은 탓에 예쁘지도 않고 예쁘다고 느낄 수조차 없는 것 같다. 이듬의 꽃은 조금이라도 정성을 들여 내가 진정 예쁘다고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 피길 바라며 다른 꽃들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살다 보면 나 자신이 매정해지고 각박해졌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예쁜 꽃이 있어도 내가 예쁘고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냥 보잘것없는 꽃일 뿐이죠. 하지만 그 꽃은 내가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예쁘고 아름답다고 느끼고 바라볼 줄 안다면 아무리 보잘것없는 꽃도 유심히 바라보게 되고 하나의 감상거리가 된 마냥 마음으로 느끼며 여운까지 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가 조금 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느끼며 깨달을 수 있는 그런 삶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은 봄 글귀입니다.

봄아. 왜 이제 왔니. 기댈 곳 하나 없어 너무나 서러웠던 나머지 저만치서 항상 네가 오기만을 하루하루 기다렸지. 이제는 너의 품에 잠시 안겨도 괜찮겠니?

고민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속마음까지 깊이 있게 훌훌 털어내고 싶지만 그럴만한 상대도 없을뿐더러 나 자신도 내 안의 모든 부분을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내는 상황을 용납할 수도 없죠. 그래서 어쩌면 내가 기대고 위로를 전해줄 수 있는 따뜻한 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을 ‘품’이라는 것에 빗대어 얘기를 해봤습니다.

춥고 따뜻하고 덥고 시원하고 각각의 계절은 변하지만 내 마음은 항상 따뜻한 봄을 유지한다면 사계절 내내 따뜻한 시간들로 가득 채워나갈 수 있지.

어떤 이는 추운 것을 싫어하여 겨울이 제일 싫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더운 것이 고통이라며 뜨거운 여름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계절은 그렇게 고통스러울 만큼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입니다. 단지 나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고 생각할 뿐이죠. 어쩌면 내가 마음가짐을 올바르게 갖고 있다면 계절은 단지 하나의 ‘상황’일 뿐 내가 언제든 극복할 수 있고 당연히 체감하고 거쳐야 할 작다 한 상황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 전체를 두고 본다면 이런 계절은 그리 중요하지도 않을 뿐이죠. 오히려 이 마음가짐 하나로 모든 계절이 나에게는 따뜻한 봄이 될지도 몰라요.

따뜻하다고 느끼는 봄은 3월에 오기도 하고 6월에 오기도 해. 무엇이던 마음먹기에 있지.

무엇이던 내가 마음먹기 나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쓴 음식도 맛있다고 생각하면 맛있고 맛없다고 생각하면 맛이 없죠. 다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느냐 차이 아닐까요?

봄날의 선선한 바람과 햇살에 이제 다시 아름답고 예쁘게 피어줄래? 그 누가 바라봐도 예쁘다고 느낄 수 있게.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을 기회로 생각하느냐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 차이일 뿐이죠. 하지만 어느 정도의 준비된 과정들로 하여금 불특정 다수에게 찾아가는 그 기회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준비된 단계를 미리미리 밟아 기회로 느껴져야 할 뿐이죠. 그에 따라 우리는 ‘선택’을 하게 되니까요.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이 있다면 다시 준비된 과정을 거쳐 새로운 기회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너로 인해 더욱 더 아름답고 따듯한 봄을 맞이하게 됐어. 어쩌면 사계절 내내 내 마음은 따뜻한 봄날이 되버릴지도 몰라.

나도 모르게 마음이 자꾸만 가는 것이 있다면 온전히 내 삶의 많은 부분들이 그 마음가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그것이 사랑일 수도 있고 새로운 일이 될 수 있으며 목표가 될 수 있죠. 그 대상은 개개인마다 다 다르지만 그 마음 가는 방향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방향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거든요. 그래서 인생에 있어서 마음 가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하는 것처럼 말이죠.

2 봄 글귀 배경화면 (1920 x 1080 크기로 재편집 )

이렇게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컴퓨터나 노트북 바탕화면 또는 개인 소장용으로도 저장이 가능한 봄에 관한 글입니다.

3. 시작에 관한 글귀와 명언

봄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합니다. 가장 멋진 시기가 바로 처음 도전하거나 시작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현실, 두려움, 현재의 고통보다는 미래에 대한 부푼 기대를 갖고 힘차게 무엇인가를 시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봄에는 내가 그토록 원했던 방향을 향해 힘차게 도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에 대한 시 봄글귀

봄 시 모음을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장황한 글이 싫으신 분들이라면 영상으로 감상하시고요. 제 글을 봐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짧지만 좋은 감상거리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시/짧은 시/사랑 시/봄 시 /20편 모음

봄에는 사랑이 그립다. / 산수

봄 향기 묻어나

봄소식 끌어 안았더니

사랑이 그립더이다.

초록이 새순들 올라올 때

내 마음 들여다 봤더니

사랑하고 싶은 마음 이였습니다.

옹기종기 재잘거리는

봄꽃들 활짝 웃으며

사랑을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살랑살랑 설레는 봄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은

알콩달콩 설레는

사랑을 담아냅니다

그리움의 노래/안경애

날마다

조금조금

수줍게 알싸한 기분 들듯

그리움은

마음의 고요를 휘젓고

햇살 웃을 때마다

꽃과 별과 새들처럼

내 청춘의

아름다운 언어

괴로움,

외로움 그리고

또 그리움

온 마음에

새벽 밥알같이 하얀 눈물로 솟아

저 나무들과 꽃들 사이

가장 아름다운 웃음

아,문득

속삭이듯 스며드는 그리움

사는 게 다 똑같다 /최명운

죽음의 문 앞에 와 있다

누구나 한 번은 죽어야 할 운명이다

죽음의 문앞에서

죽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런 고통 없이

잠을 자면서 유명을 달리하는 사람이 있다

혹독한 겨울이라서

옷깃은 칼날처럼 시퍼렇다

이곳저곳에서 붐이 이는 걸까

봄이 오는 것일 거다

얼음 밑으로 흘러가는 물소리가

은쟁반에 구술 구르듯 청아하다

잔산단록 언덕배기

나뭇가지가 기지개를 켠다

어슷하게 말라버린

억새가 봄바람 결에 흐늘거린다

녹음방초 어울려 꽃이 피고

벌 나비 날아드는 날도

잔설은 여우바람을 몰고 오겠지

마음속에 겹 쌓이고 덧쌓인 상념도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다 잊혀가겠지

탄생과 죽음의 간이역에서

어쩌면 어물쩍 살짝 넘어가겠지

지난해 가을이 그랬고

지난겨울이 그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랬듯이

오늘도 다 똑같고 같은 삶을 산다.

해질녘이 되면 신남춘

빛이 사라지는 해질녘이 되면

지붕 끝자락 굴뚝을 통해서

뿌연 연기가 뿜어 오르던

고향집 저녁 하늘이 그립다.

부뚜막에서 밥 익는 냄새가

담장을 넘고 골목길에 닿아

내가 놀던 자리까지 오면

나는 집으로 마구 달렸었다.

유구한 세월의 역사에 묻혀

까마득히 잊혀 진 고향하늘

해질녘이 되면 오늘이라고

뿌연 연기 뿜지 않으랴

넉넉하고 정 많던 그 옛날이

꿈에라도 그리 보고 싶은데

굴뚝도 연기도 사라진 지금은

어머니 사랑도 떠나고 말았다.

봄으로 가는 고향길/率巨 崔明雲

부드러운 봄바람

아직 겨울을 갈라놓지 못했는지

계곡에서 간간이 날리는 눈발에

매화꽃 잎은 파르르 떨며

꽃 구경 나온 군중에 어울려

수런거리는 듯했었다

매화나무 가지에 앉은 동박새

천연스럽게 은근히

아름답게 만발한 꽃술을 탐하고

언덕배기 염소 멈칫멈칫

훑어보는 봄이 오는 고향

머지않은 그곳에 가고 싶다

이제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다

너무 성급했을까

마음속 춘절은

지난해 그때로 치닫고

고향이 눈앞에서

아지랑이처럼 아롱거린다.

내 사랑을 닮아버린 그대/최영복

골목길 돌아가다

우연히 마주친 눈길

왠지 낯설지 않은 모습이

가는 걸음 잡아두고

저만큼 가는 뒷모습을

무심히 바라보다 어디서 보았을까

어디 사는 누구기에

이렇듯 마음 설레게 할까

생각이 날 듯 말 듯

흐린 기억 속을 서성이다

사라지고

다시 돌아와 활짝웃는 모습에

너무 닮아버린 옛사랑의 기억 들이

꿈처럼 스쳐간다

봄님 오시는 길 / 雪來김남희

곱게 곱게

꽃단장이라도 하시렵니까

반지라운 햇살에

미완의 봄을

기다리는 당신은

촉촉한 봄비로 다가오십니까

아니면

빈 터가 저의 집인 듯 살금살금

햇살로 다가 오려나요

껍질을 찢고 또 찍고서야 그리웁다 말고

싹을 피우겠습니까

청아한 개울 물소리 따라

버들 눈 뜨고 새소리가 울어야

봄은 그렇게 그렇게

버짐 꽃 피고서 봄은 완성되어 지나봅니다

겨울/조병화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 분다

바람은 지나가면서

적막한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 세월 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 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간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을 가려 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한다

묵묵히.

꽃이고 싶습니다/참 솔 / 최 영 애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한 당신

내 맘

언제나 시들지 않는

당신의 꽃이고 싶습니다

앙증 맞은 모습으로

그대만을 바라보다 지쳐도

달맞이 꽃처럼 고운 꽃

햇살이 맑아

당신이 더 그리운 날이면

아지랭이 물결따라

당신곁에

살며시 뉘이고 싶습니다

봄이 아름다운 것은/오광수

봄이 봄답게 아름다운 것은

여러 가지 색들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흰색 곁에 붉은 색 꽃이

피어도 모두가 아름다운 건

조화롭기 때문입니다

울긋불긋 없이 모두 흰색의

꽃만 피운다면 봄도 얼마나

지루할까요.

봄이 봄답게 아름다운 것은

여러 가지 소리가 화음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물소리에 새소리 같이 섞여도

우리네 듣기 좋은 건 화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소리 없이 모두 똑같은

소리뿐이라면 봄도 매력이

없을 겁니다.

봄이 봄답게 아름다운 것은

가슴으로 두 팔로 모두를

품었기 때문입니다.

잔설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도

그렇게 싫지 않은 건 넓은

마음 때문입니다.

가는 겨울에게 모진 모습을

같이 보인다면 봄도 똑같이

추울 겁니다.

잠깐, 잠깐만!! /시후배월선

매 순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선택의 기로에서

간신히 삶의 끈을 이어갑니다

통상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일에는

잠시 잠깐

멈추어 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나가다간

한참 지난 후에 어떤 문제점이 발견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어 예전에 했던 일들을 애써

닦아내어야한다면 차라리 앞으로 나아가지 않은 일만

못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말입니다

지금 고민중이신가요?

미안함 때문에

거절하지 못해서

잘 몰라서 …기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무심히 넘긴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한 번 더

진행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잠깐, 잠깐만!!

외쳐보시기 바랍니다

잠깐 멈춘 지점에 문제점이 눈에 들어오고

잠깐 멈춘 지점에 원만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피치 못할 실수는 그냥 그냥 넘기려다가

일어나는 예가 많으니까요

2013/02/18/시후-

매일 그리운 사람/풀잎 유필이

꽃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기를 뿜어내며

꽃술에 애무해줄 나비를 기다리듯

나는 오직 내 향기를 알고 있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꽃은 자신이 기다리는 나비가 아닌

지나가는 바람이 찾아오면

활짝 웃고 있어도 웃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꽃이기에

웃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꽃의 마음처럼 당신이 아니면

나는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기에

매일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꽃이 나비를 애타게 그리워하며 기다리듯이.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용혜원

내 심장이 뛰는 동안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시간도

언젠가는 영영 사라져 돌아올 수 없기에

봄날 진한 꽃향기가 가득하듯

한없이 밀려오는 사랑의 기쁨을 펼쳐놓는다

흘러가는 세월이 나를 쓱쓱 쳐대고

괴롭히며 흘러가 버려도

잊을 수 없도록 마음껏 사랑한 만큼

추억해도 좋고 그리워해도 좋다

처참하게 떨어진 꽃잎도

한때는 찬란하게 피어난 시절이 있었듯이

선명하게 사랑의 윤곽이 드러난다

세월의 마지막 길을 가야 할 때도

내 눈에 밟히는 그대를 떠날 수 없기에

봄이 오면 얼음이 녹듯이 따뜻한 피 돌게 하는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세월가는 소리/별지기

산마루 넘나드는 바람은

가을 낙엽흩뿌리고

허기진 그리움

떨구고 가는구나

갈잎 부벼우는 소리

더욱 쓸쓸해

꽃잎마저 이별이 아픈

산마루 고갯길

하염없이 부는 바람

힌 구름 몰아가네

그리움 곱게 여며 온

가을단풍 아

저녁 해그름에

노을 마저 서러워라

귀천/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윤숙

설렘이 아침을 깨우는

마음이 머무는 곳에

그대 있으니

오늘 하루도 좋은 예감입니다.

그날이 그날

식상한 하루가 이토록 세롭게 다가오는 것은

벼락같은 말 한마디가

마음에 꽂히는 그 무엇 때문일 겁니다.

말게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털을 쪼는 새들처럼

반짝이는 잎 새처럼

그대와 내가 가꾸어 놓은

긍정의 꽃밭에서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추는

사랑하면서

얻어진 진실을 깨닫는 오늘입니다.

연인처럼 친구처럼/임숙현

연인 같고 친구 같은

널 지척에 두고

마음과 마음 사이 쉴 수 있어

세월의 햇살 받아본다

연인처럼 친구처럼

편안한 우리

먼 길을 돌아

세월 따라 흐르던 가슴

구름 사이 고개 든 햇살

따뜻한 기운 담아

마음의 빛 밝혀주니

긴 잠에서 깨어난 가슴

바쁘게 달리는 삶 뒤돌아볼 때

너 그 자리에 서 있을래

나도 너의 곁에 있을게

소중함으로

창가에 피어나는 봄/이영균

아침 창밖을 보는 건 습관이리

봄으로 갈수록 아침은 검은빛에서

흰빛으로 밝아져 간다

삼월엔 내 눈 속까지 희다못해 연둣빛을 띄우리

이제 연둣빛은 점점 짙어지리

또 그 위에 팝콘처럼 꽃물이 피어나리

사월쯤엔 연둣빛은 다 헤지고

형형색색 꽃물이 넘쳐나리

점차 창 안에서보다 창밖에서 꽃물에 젖으리

꽃향기로 눈의 기쁨보다 코끝이 더 행복해하리

꽃들은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보이는 것에서 느껴져 가슴에 새겨지리

결국엔 씨앗이 되고

이별도 오고

형형색색 물감의 세계도 사라지리

봄이 끝나갈 때쯤엔 잊힐지도 모르지

다른 계절을 부르며 눈 속엔 다른 꽃물이 피겠지

저녁에 돌아와 창가에 서면

어쩌면 아침 창밖이 그냥 있을지도 모르지

빛바랜 눈길을 기다리며

갈색으로 변해갈지도 모르지

아마도 난 계절이 바뀌어도

꽃물이 사라져도

언제나처럼 창가에 서서 창밖을 볼지도 모르지

연둣빛 그리움의 노예가 되어

습관처럼

그대는 왜 안 오는가/ 허소미

산모퉁이 돌아서면 만나질까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오면

오지 않는 그대

숨소리 듣게 될까

삼베 등지기 적셔 내는

한낮을 아직도 훔치는데

그리움의 숨결 식어 가는데

무엇이 그리 힘들어 있는가

이리도 기다리게 하는가

뉘엿뉘엿 해는 져 가는데

그대는 왜 안 오는가

슬픔으로 가는 길/ 정호승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

길가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하나

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

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

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

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

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정채봉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노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하얀 달//민경룡

밤새워 해를 찾아, 찾아서

놀다 지친 달은

하이얗게 멍 들었나보다

오늘도 맘 시린 생들 쉬며. 쉬며

쉬며 숨쉬기라도 맘 놓고 휴~~라도 한번 쉬도록

하이얗게. 하이얗게

창백한 자의 가슴 인 냥

맑디. 맑디맑게 우리 속을 비추는 구나

여명의 하얀 달은 자신이 태양의 그림자임을 잊은 채

그리운 님을 찾아 찾아서 하이얗게, 백짓장이 될 쯔음엔,

이 기운이 만물을 생동 시키고

맑디. 맑은 나래로 펴게 하는 것임을 알기라도 한 듯이

이미 달이 진 자아 인 것을 아는 사람은

태양이 내안에 있는 것을 각한 자 이려니,

20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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